일상/자전거Riding

[221127] 하남 어딘가 ~ 잠실철교 한강 자전거길 야간라이딩

kth990303 2022. 11.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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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기간동안 자전거를 각잡고 타진 못하고, 등하교용으로 찔끔찔끔 타고 다녔었다.

하지만 이제 우테코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생겨 일요일 밤, 오랜만에 자전거 라이딩을 두 시간에 걸쳐 약 30km정도 달려보았다~

 

원래대로라면 잠실철교 ~ 하남까지의 사진을 찍었어야 됐는데, 해당 구간의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남 ~ 미사대교/팔당대교 사이 중간까지의 사진 + 미사대교-잠실철교까지의 사진으로 포스팅할 것이다.

 

완전 일기같은 포스팅이다보니 글보다는 사진이 더 많다.

 

시각은 20:40 ~ 22:30 정도였으며, 기온은 약 8도 정도로 기억한다.


GoodBye 서울, Hello 하남

깔끔하게 탈서울한 스샷부터 가자.

한강 자전거길 중에서, 남쪽 자전거길로 달렸다.

 

암사대교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여기!

밤에 라이트 키고 사진만 찍었는데 은근 예쁜 것 같다.

 

 

ps.

남쪽 자전거길로 달리면 이 곳에 오기 전에, 극한의 오르막길이 있는데 그 부분은 사진을 못찍었다.

만약 그 극한의 오르막길을 만났다면... 정말 정말 힘들 것이다. 산을 깎아서 만든거라 경사도 어마어마하고, 길이도 어마어마하다. 심지어 해당 구간은 `서울 -> 하남` 구간 방향이 `하남 -> 서울` 구간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화이팅^^

대신 돌아올 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아래로 내리면 해당 구간에 대해 적을 예정.

 

여기가 아마 미사대교였던 것 같다. (아닐 수도)

서울에서 벗어나면 자전거길에서 꽤나 시골 느낌이 나지만, 여긴 예외다.

다리와 아파트에서 비춰지는 조명이 화려하기 때문에 물씬 도시 속 힐링하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좀 가다보면 이런 길을 만나게 될거다.

두 갈래 길인데, 오른쪽은 오르막길이라 정말 가기 싫게 생겼다. 근데 표지판은 오른쪽으로 가라 한다.

왜 그런걸까?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왼쪽은 역방향 길이기 때문.

 

힘들다고 왼쪽으로 가면 역주행을 하게 돼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사진에 어렴풋이 보이려나 모르겠는데, 별이 진짜 많이 보인다.

여기서 자전거타면서 음악들으면 힐링 제대로 하게 된다.

자전거전용도로 뿐만 아니라, 인라인 전용도로가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여기가 아마 미사대교와 팔당대교의 중간쯤이었던 것 같다.

팔당대교까지 약 4km 남은 구간이다.

 

여기가 밤에 은근 풍경이 이쁘다.

낮에는 솔직히 볼 거 없는데, 밤에는 아파트 조명이 예뻐서 볼만한 듯.

 

사람도 거의 없다.

심지어 별도 굉장히 잘 보인다.

카메라에 잘 담겼다고 생각되는 사진을 들고 온거긴 한데, 실제로는 저것보다 훨씬 별이 많이 보이고 잘 보인다.

 

자전거타느라 주변을 못 둘러봤을 수도 있는데, 한번쯤 탈서울했으면 하늘 살펴보면서 별을 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풍경.


GoodBye 하남, Hello 서울

자, 이제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

아까 위에서 봤던 두 갈래 길을 기억하는가?

위에서 봤던 두갈래길은 오르막길로 가라 하는데, 이번에는 오르막길로 가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아까 봤듯이 역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하남과 서울의 경계 구역에 도착!

 

서울로 가는 방면이라, 살고싶은 도시 서울 << 이런 게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대신 Welcome 하남이 아닌 GoodBye 하남으로 되어있다.

 

여기가 어딘진 모르겠는데, 다리 색깔이 무지개라 정말 이뻐서 찍어봤다.

하남을 벗어나 서울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암사대교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의 서울 끄트머리가 아닐까 예상한다.

 

이 빛나는 다리도 만나고~

이 다리가 나왔다는 것은,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극한의 오르막길을 곧 마주해야된단 소리다 ㅋㅋ

 

극한의 오르막길: 하남 -> 서울 방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온 극한의 오르막길.

다만, 하남-> 서울 방면의 오르막길은 그닥 어렵지 않다.

길이가 좀 길 뿐, 경사가 엄청 높진 않다.

 

서울 -> 하남 방면의 극한의 오르막길이 정말 대박인데 ㅋㅋ 하...

 

아무튼 열심히 페달 밟아서 올라가자.

하남 -> 서울 방면의 오르막길은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금방 내리막을 만날 수 있다.

 

위 그림처럼 `올림픽대교 5.6km` 표지판을 보게 된다면, 여기서부턴 내리막이 시작된다는 소리다.

오른쪽 사진으로 감이 잡힐지 모르겠는데, 내리막 경사가 정말 심하니까 조심해서 가자.

 

내리막길 중간에 보이는 암사대교

쭉 내려가다보면 보이는 암사대교와~

 

더 쭉 가면 보이는 잠실 롯데타워!

 

옆에 공사는 언제쯤 끝나려나? 2024~5년 쯤엔 끝나있길 기원.

 

천호대교에서 광진교 샷

광진교 불빛이 정말 이쁘다.

여기서 가볍게 사진 한 번 찍어줬다 ㅎㅎ

 

이때가 아마 오후 10시 20분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잠실철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 

마지막은 잠실철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

 

이렇게 일요일 하루의 라이딩을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자전거타면서 힐링하니까 굉장히 행복했다.

쓰다보니까 뭔가 일기처럼 돼버렸다ㅋㅋ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하루 날잡고 50~100km 달려보고 싶다~

 

(월요일, 화요일엔 아쉽게 비가 와서 라이딩을 못한다는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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