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달리기Running

2022년 2월 10km 달리기 _ 이촌한강공원 ~ 뚝섬한강공원

kth990303 2022. 2.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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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슬슬 풀리고, 러닝 뛰기 좋은 기온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폴리에스터 재질 운동복(쫄쫄이) 위에 바람막이만 입어도 춥지 않게 편안하게 러닝을 뛸 수 있다~

 

Warming Up _ 3KM 인터벌 러닝

27일 일요일, 이날은 잠시 코딩을 내려놓고 야외에서 이촌 한강뷰를 구경하면서

러닝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인터벌 러닝을 달려보았다.

동아리원들은 잘달리는 분도 있었지만, 처음 뛰시는 분도 계셨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않고 인터벌로 천천히 연습하면서 체력 증진을 목표로 달렸다.

 

이촌 한강 뷰가 너무 예뻤기 때문에 운동뿐 아니라 힐링도 챙길 수 있었던 기회 :)


Burning _ 10km 러닝

이제 크루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가려던 도중,

이촌에서 건대까지 거리가 약 11km 정도여서 지하철을 탈지 러닝으로 집에 갈지 고민을 했다.

뷰도 예쁘고 마침 시간도 늦지 않은 시간대라 고민을 했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 한 번 오랜만에 달려보자!

 

10.82km 정도의 거리가 나왔다.

러닝 동아리 크루이자, 학교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혼자 러닝할 때보다, 앞에 나보다 잘 뛰는 사람이 엄청 빨리 달려가고 있을 때,

실력도 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러닝을 할 수 있다고.

 

지금 나는 음악들으면서 혼자 러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앞에 " '엄청 잘달리던 3개월 전의 내 자신'이 앞지른 상태로 나를 보며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달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확실히 점점 페이스가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

점점 빨라지는 페이스

처음엔 10km라는 거리에 쫄아서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으나,

3km쯤부터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점점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8km 쯤에는 너무나도 힘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서 런닝머신에서 가벼운 페이스로 4km 정도만 러닝을 뛰고 있기 때문에,

3km 인터벌 뛴 후에 바로 11km 거리를 속력을 내면서 뛰다보니 굉장히 힘들었다.

 

꽤 힘들어서 그만 뛰고 싶었지만,

지난 주에 러닝 동아리 크루 한 분께서 엄청 힘들어도 계속 뛰는 모습이 생각나서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에 계속 뛰었던 것 같다.

 

그 결과 10.82km를 5'10'' 페이스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각각 잠수교, 뚝섬한강공원 사진


Wrap Up _ 4KM 뚝섬한강공원 ~ 집 

 

이 부분은 따로 어플로 측정하진 않았지만,

마무리로 집까지 4km 달려보았다.

빠르게 집까지 가고 싶었기도 하고, 내 한계를 쥐어짜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3.32km + 10.82km + 4km + 알파 => 19~20km 정도 달렸는데,

이렇게 장거리 러닝을 한 것도 너무나도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보람찼다 ㅎㅎ

 

(덕분에 다음날 근육이 뭉쳤다,,,)

 

(그리고 덕분에,,, 원래 발에 작은 가시가 박혀있었는데, 굳은살이 생겨서 뛸 때는 안아팠지만, 

맨발인 상태일 때 스칠 때마다 아파서 병원에서 가시 제거 후, 붕대를 칭칭 감았다...ㅎㅎ)


나는 원래 혼자 달리면서 음악듣는 것을 선호했었다.

그러나, 이번 2월부터 러닝동아리에 들어가, 크루들과 함께 러닝을 뛰어본 결과,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다같이 러닝을 뛰는 것이 훨씬 재밌고 보람차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러닝 동아리에서 크루들과 함께 러닝을 하면서,

틈틈이 혼자서도 빡세게 러닝 뛰고, 헬스장도 가면서 웨이트도 하고,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개발도 빡세게 하는 2022년 한 해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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