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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2021년 10월, 개천절 기념 10km 달리기 (12km 달리기)

kth990303 2021. 10.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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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0월 1일에 달리다가,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져서 달리기를 중단하고 홀딱 젖은 상태로 복귀했다.

진짜 이정도로 다젖었음

이 때 내가 비 홀딱 맞으면서 지나가니까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소리치고 난리났었음ㅋㅋ

아무튼 그래서 10월 1일이 아닌 10월 3일에 10km 달리기에 도전했다.

 

가장 최근 달리기 장거리 후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134?category=872985 

 

[210911] 2021년 9월 10km 달리기 기록

매월 1~2번 정도는 3~5km의 중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10km 이상 장거리 달리기를 해주는 편이다. 원래 9월 극초에 하려 했으나, 귀차니즘과 컨디션 때문에 9월 11일에 장거리 달리기를 진행하였다. 8

kth990303.tistory.com


나의 기초정보

달리기 경력: 5개월 째 (2021.06 시작)

그 외 운동경력: 자전거 10년 이상 / 맨몸운동 4개월 째

 

페이스

2~3km 기준 평균 4'55'' 최고 4'38'' (최근 단거리3km는 거의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곧 다시 측정해봐야할 듯 하다)

5~6km 기준 평균 5'02'' 최고 4'42''

10km 기준 평균 5'10'' 최고 4'56'' (8월 초 5'48'' , 8월 후반 5'09'', 9월 초 5'12'', 오늘 포스팅할 10월 초 4'56'')

 * 여기서 평균이란, 내가 러닝할 때 대체적으로 이러한 페이스가 나옴을 의미.

 

케이던스

185 ~ 203 (spm)


이번엔 10km에서 좀 더 달려서 12km 달리기!

원래는 10km를 달리려 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 12km를 달렸다.

최고 페이스가 최저페이스로 나오는 현상... 저거 언제 고쳐지나?

 

그리고 이번에 뛰면서 신기했던건, 평균케이던스, 최고케이던스가 평소보다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가 괜찮게 나왔다는 점이다. 10km 기준 최고페이스이다.

 

케이던스가 낮아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빨리 뛰려고 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엄청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옆사람과 대화할 정도로 편하게 뛴 것도 아닌, 그 중간 정도로 뛰었는데도 꽤나 빠른 기록이 나왔다.


구간 별 기록

10km 기준 4'56''

12km 기준 4'56''

 

10km를 뛰었을 때 49분 중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 평균페이스는 4분 56초.

신기했던건, 12km를 뛰고 왔을 때도 4분 56초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

 

  • 처음 0~1km 구간엔 천천히 뛰고 있었다가 평균페이스가 5분 5초여서 조금 더 욕심이 났다.
  • 1~3km 구간에서 조금씩 속도를 올리긴 했으나, 사실상 완주를 생각했어야됐기 때문에 천천히 달려도 된다는 마인드로 달렸다. 신기한게, 페이스가 0~1km 구간보다 느릴 줄 알았으나, 오히려 더 빨랐다.
  • 4~7km 구간, 즉 중간구간은 항상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 다행히 이번 러닝은 엄청 힘들진 않았지만, 원래 이 중간구간이 (개인적으론) 가장 숨차고 힘들고 오기로 달리는 구간이다. 페이스가 조금씩 늦춰지는 걸 볼 수 있긴 한데,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 마지막 8~10km 구간은 후반 구간. 이번 러닝에선 이유는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비축해둔 힘이 갑자기 나와서인지, 힘이 좀 나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조금씩 속도를 올리면서 빠르게 뛸 수 있었다. 이 땐, 남은 1~2km는 좀 빠르게 뛰어도 되겠다 싶어서 확실히 속도를 올렸다.
  • 10~12km 구간은 예정에는 없었던 보너스 구간. 힘이 좀 남아서 이왕 뛰는거 1시간 채워보자 싶어서 뛰었다. 11.5km 정도 구간에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서 1시간 채웠기도 하고, 목표는 뛰어넘었으니 여기서 stop해도 되겠다 싶어서 12km까지 뛰고 스탑했다.

종합

와우 1084kcal..

근데 사실 칼로리는 삼성헬스, 나이키런 등 다 다르게 표기되기 때문에 완전히 신뢰하진 않는다.

확실한건 다른 때보다 칼로리가 많이 빠졌다는 점.

 

이정도면 확실히 근손실 많이날 거 같아서 포카리와 프로틴으로 영양을 보충해주었다.

 

참고로 포카리가 100ml당 당류가 6g이고, 파워에이드는 15g, 게토레이는 11g 이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당류가 적은 포카리스웨트를 추천한다.

100ml 당 5~10g 정도 차이가 큰거냐 할 수 있겠지만, 운동하고 난 뒤에 평균적으로 500ml~1000ml를 섭취하는데, 이게 30일동안 지속된다고 생각해보자. 어마어마하다....

 

 

아무튼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맘에든다.

다음에 3km 단거리 러닝 기록도 한번 측정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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