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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240212 손목 주상골 피로골절 2주차 후기

kth990303 2024. 2.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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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후기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472

 

[클라이밍] 240206 손목 주상골 피로골절 1주차 후기

최근 내가 빠진 취미활동이 있다. 바로 클라이밍! (사진으로 내 클라이밍의 대략적인 실력대를 알 수 있다. 일부러 최대한 높은 레벨로 골라봄ㅋㅋㅋ 사진은 설숲종로 오픈컵1400, 설숲잠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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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6(화)]

2월 6일 화요일, 깁스한지 약 8일 째에 정형외과에 갔다.

사실 상태가 꽤 많이 괜찮아졌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오른손 손가락으로 벽을 꾹 눌렀을 때 손목이 아프지 않았고, 손목을 (깁스땜에 범위는 제한됐지만) 돌리는 등 일상생활에도 손목이 아픈 상황이 없었기 때문.

그래서 깁스를 오늘 풀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도 돌렸다.

 

하지만 의사쌤의 답변은 단호했다.

 

  • Q. 혹시 깁스를 예정일보다 빨리 풀 수도 있는가?
  • A. 시간(4주)는 지켜야 된다.  (이 때 좀 슬펐다.)
  • Q. 상태가 좀 나아지고 있는가?
  • A. 똑같다. 아직 1주밖에 안됐다.  (이 때 좀 많이 슬펐다.)
  • Q. 오른손 깁스로 인해 왼팔로만 운동하고 있는데 괜찮은가?
  • A. 오른팔로 운동해도 된다. 엄지 개입만 안되면 된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좀 많이 기뻤다.

최소한 사레레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 측면 어깨 운동), 이두컬, 삼두컬, 덤벨프레스는 사실상 허락을 받은 셈이니 불균형은 안오겠구나! 싶었다.

 

근데 한편으로는 `그럼 오른손 네손가락으로 클라이밍을 해도 되는 거 아닌가,,, 핀치(가로로 긴 홀드라 손목/엄지 개입이 심함) 그립이나 슬로퍼(손목, 손바닥 전체를 써야 함) 그립만 피하면 되는건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의사쌤이 클라이밍은 쉬라고 하셨으므로 하더라도 행보드나 지구력 약간만 할까 생각했다.

 

근데 혹시 모를 손목 무리를 대비해서, 오른손으로 운동은 최소화할 생각이다.

웬만해선 왼손으로 운동하고, 오른손으로 운동한다 하더라도 측면어깨 (손목개입 적음) > 이두/삼두 >>> 턱걸이 > 행보드(손가락, 손목 개입 좀 있을 듯) 순 위주로 운동할듯.


[240207(수)]

전날에 헬스장에서 사레레, 덤벨프레스, 이두 바벨컬을 진행했는데 오른팔이 꽤 약해졌단 생각을 받긴 했다.

그런데 이렇게 오른쪽 어깨가 많이 뭉칠 줄 몰랐다.

운동효과인지, 아니면 깁스 부피로 인해 타자칠 때 오른팔을 항상 긴장상태로 들면서 타이핑해서 그런진 의문.

오른쪽 이두도 뭉쳐가지고,,, 일주일간 약해진게 맞는거 같긴 하다.

 

몸무게 측정 -  65.2kg

 

클라이밍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몸무게 증가랑 근육손실만이라도 막아보자 싶어서 매일 몸무게를 재고 줄여나가볼 예정이다.

천종원이 전성기 시절에 177에 53~55kg였다는 소문을 들어가지고.

나는 키는 더 작고 몸무게는 더 큰 편이니, 확실히 감량해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더 늘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깁스 상태니 근육 늘리는건 무리같고, 손실이라도 최소화시키고 싶다.)

 

깁스를 풀때쯤엔 61kg 정도로 돼있길 바라며! 러닝을 열심히 해봐야겠다.

 

 

지인 만나서 구의 근처에서 식사하고 카공하다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운동을 거의 못했다.

그래서 밤늦게 급하게 러닝 3km라도 뛰었다.

 

다음날 어째, 몸무게가 더 늘어나있을 거 같은 불길한 기분...


[240208(목)]

몸무게 - 65.4kg (전날 65.2kg)

 

오늘은 오전에 틈틈이 전완이랑 이두 운동한 직후에 몸무게를 재서,

전완/이두 펌핑 고려하면 사실상 몸무게가 그대로인 듯하다.

 

 

헬스장 안가고 집에서 할만한 운동이 뭐있을까 보다가, 이거 어떨까? 해서 손가락으로 덤벨 원판부분 잡고 위아래로 왔다갔다 해줬다.

손가락이랑 전완이 약간 운동 되는 거 같다.

근데 별 효과 없는거같기도 하다. 

 

전완 운동은 손목만 왔다갔다 하면서 덤벨 드는게 최곤데, 깁스를 하니까 그것조차 쉽지 않다.

오른팔 덤벨 운동은 포기해야 하는걸까...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오늘은 친구 구경하러 + 맛난 핫도그와 피자를 먹으러 편도 약 1시간 거리인 더플라스틱 염창점에 가는 날이다 ㅋㅋ

(지인들이 돈을 왜 허공이 날리냐고 뭐라 했던...)

 

이참에 친구 등반하는 거 보면서 루트파인딩 실력도 기르고, 지구력 홀드 간단하게 만져보고 올 예정. (엄지 개입은 안해도 된..댔으니)

그리고 사실 더플염창 가는 1순위는,,, 그 클라이밍장 근처 음식점(WIMF)의 콘치즈 핫도그가 너무 맛있어서 먹고싶어서 가는 게 제일 크다! 진짜 맛집이다.

 

나도 내가 깁스하고 볼더링을 할줄은 몰랐지...

 

> ???: 지구력 홀드 간단하게 만져보고 올 예정. (엄지 개입은 안해도 된..댔으니)

 

몇 시간 전에 저렇게 말해놓고,

한팔클라이밍 또는 엄지 제외한 손가락으로 최대한 무리 안가게 볼더링하고 있는 내자신...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재밌긴 했다.

최고기록은 남색...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가;;

이렇다고 합니다

 

아, 관종이 돼버렸다...

진짜 한심하게 보엿을듯 ㅋㅋㅋ ㅜㅜ


[240209(금)]

64.2kg (전날 65.4kg)

 

공복 상태에서 재서 그런가.

원래 항상 같은 옷, 같은 시각에 몸무게를 측정하는데 오늘따라 몸무게가 좀 적게나왔다.

 

그런데 전날은 일하느라 커피도 타먹고, 가볍게 식사한 상태에서 쟀고,

오늘은 아무것도 안먹고 잰거라서 저렇게 나온듯.

 

다시 재니까 0.3kg이 쪄있는 거 무엇?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근육 좀 풀린상태에서 재면 달라지려나? 해서 스트레칭하고 다시재봤다.

왜 64.5kg로 늘어나있는거지?

그냥 전날이랑 몸무게 똑같은걸로...

 

 

더플라스틱 염창점 WIMF에서 산 피자를 맛나게 먹었다.

진짜 여기는 찐맛집.

포테이토피자가 진짜 기가막힌다.

개인적으로는 유명브랜드 피자들보다 맛있다고 생각함.

 

오늘은 최근에 오픈한 신촌담장 감!

 

회사 사람들이랑 최근 오픈한 신촌담장에 갔다!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볼더링 한두개 정도는 했다 (안해야되는데...;;;)

 

이후에 남는 시간엔 주로 구경하거나 수다떨거나.

그리고 행보드로 턱걸이를 좀 했다. 의사쌤이 네손가락으로 운동해도 된다고 해가지고

(근데 덤벨은 확실히 된다하셨는데, 턱걸이가 되는지를 안여쭤봤다. 담주에 한번 여쭤봐야지.)

 

다행히 시간이 지난 현 시점(포스팅 작성 당시 2/9 22시)에도 손목이 아프거나 무리오거나 하진 않은듯.

호오 엄지개입이 없으면 괜찮은건가,,, 싶긴 하다.

 

연대

 

이왕 신촌까지 온거,

클라이밍 끝나고 연대 산책도 하고,

 

서강대

 

서강대 산책도 했다.

이쁘더라.

 

 

덕분에 19000보 언저리를 채웠다.

 

오늘은 클라이밍 지구력, 턱걸이, 그리고 약간의 볼더링, 18917보 걷기 운동이 진행됐으므로

별도로 러닝은 안했다 ㅎㅎ


[240210(토)]

몸무게: 64.8kg (전날 64.5kg)

 

64kg 이하로 계속 뜬다면, 나름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할 거 같다. 

(맨 처음날 측정한 몸무게는 65.2kg)

아직은 뚜렷한 성과라고 보기 힘들 듯.

 

하체운동이랑 러닝 진행

낮 1시쯤엔 하체운동을 진행해주었다.

  • 레그프레스 6세트 * 15개
  • 레그 컬 6세트 * 15개
  • 힙 어브덕션 5세트 * 15개
  • 런지 5세트 * 20개 (양쪽 각각 10개)

 

(덤으로)

  • 원암 풀업 3세트 * 5개 (보조 30kg)
  • 네손가락 풀업 1세트 * 10개 (엄지 제외)
  • 세손가락 풀업 2세트 * 8개 (엄지,새끼 제외)

 

그리고 밤 10시에 러닝을 나갈까말까 고민 엄청 하다가 4km라도 뛰어주었다.

요즘 페이스 감이 좀 죽어서 5분 20초대도 힘들게 나왔었는데, 오래간만에 5분 극초반대 페이스를 마주했다!

근데 앞정강근이 요즘 좀 땡긴다. 러닝 자세가 안좋아지기라도 한것일까? 아니면 오랜만에 러닝이라 근육이 놀란 것일까.

앞으로 러닝 다시 꾸준히 해야겠다.

심폐지구력이 좋아지면 심장능력도 좋아져서 혈액공급 - 뼈 유착에도 좋아진다고 믿고 열심히 해봐야지!

 

여담으로 오른손을 시계방향으로 180도 쯤으로 돌리면 아래 현상이 발생중이다.

 

  • 낮은 확률로 약한 통증 발생 (조금 거슬리는 정도)
    • 두둑 소리가 나면 시원해지면서, 180도 돌려도 통증 사라짐.

 

이게 좋은 현상인지, 안 좋은 현상인지 모르겠다.

일단은 오른쪽으로 팔을 돌리는 행위는 지양중.


[240211(일)]

64.5kg (전날 64.8kg)

 

비슷비슷한데 65kg보단 64kg가 요즘 더 많이 나오는 듯.

살이 빠진건가?

 

일단 다행히 위에서 말한

낮은 확률로 약한 통증 발생 (조금 거슬리는 정도)
  - 두둑 소리가 나면 시원해지면서, 180도 돌려도 통증 사라짐.

 

이 증상은 이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늘 딱 한번 발생했다.

 

그래도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오른손 운동은 2/12(월) 까지는 최소화해야될듯.

 

 

오늘은 헬스장 안가려다가, 설날이니까 전이라든지 맛난 음식 많이 먹으니까 건강관리 차원에서 갔다.

등 운동 집중해서 할 예정

 

  • 로우로우 4세트 * 12개
  • 풀업 1세트 * 10개 + 3세트 * 8개
  • 랫풀다운 4세트 * 12개

 

위 세개는 오른손으로도 진행해주었다.

등운동은 다행히 오른손으로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

대신 풀업이랑 렛풀다운은 손가락 전체가 아닌 끝 두마디로만 진행해주었다. 

 

아래 운동들은 사레레를 제외하곤 한손으로만 진행.

 

  • 원암 이두컬 4세트 * 12개
  •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4세트 * 15개
  • 원암 풀업 3세트 * 5개

 

원암풀업 하면서 느낀건, 왼쪽 손목도 약간 아프다는 것.

오른손으로 해야될 것들을 전부 왼손으로 하고 있으니 손목에 무리가 갈만도 하다.

낼은 헬스를 쉬고 러닝만 해야겠다.

조금 상황 지켜보고 왼손목 통증 지속되면 손목테이핑을 해봐야겠다.

 

 

여담으로, 이제 라면을 왼팔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게 됐다!

2주동안 왼손에 익숙해지긴 했나보다.

(근데 걍 숟가락으로 먹는게 더 편하긴 하다ㅋㅋ)

 

 

오늘 양꼬치, 꿔바로우, 전, 라면 등 맛난걸 많이 먹어서 내일 몸무게가 어떻게 돼있을지 모르겠다. ㅠㅠ

분명 얼마전 61kg의 꿈을 꿨던 것 같은데...

(물론 1순위는 근손실 최소화긴 하다.)


[240212(월)]

64.8kg (전날 64.5kg)

 

이제 몸무게는 일주일에 한번씩 잴 거 같다.

자주 안 변하기도 하고, 너무 광적으로 몸무게에 집중해서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기 때문.

 

깁스하는 김에 차라리 운동에 매달리지 말고 여유를 즐기며 푹쉬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클손실 고려하지 말고, 가볍게 러닝 뛰는 정도도 좋을 거 같긴하다 ㅎㅎ

 

그리고 운동 무리하게 하다가 깁스 푸는 날에 깁스 더하란 소리는 진짜 듣기 싫기 때문에...

걍 푹 쉬는쪽으로 맘이 기울었다.

그래도 후기 포스팅은 조금씩 작성할듯. (러닝이나 헬스도 아예 포기하진 않고 하체/등은 할 예정이고 가슴운동도 한팔로 해볼 예정이다.)


3주차 후기는 아래에서!

https://kth990303.tistory.com/475

 

[클라이밍] 240220 손목 주상골 피로골절 3주차 후기

2주차 후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473 [클라이밍] 240212 손목 주상골 피로골절 2주차 후기 1주차 후기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472 [클라이밍] 240206 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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