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목표 회고를 적은지 엊그제같은데, 벌써 2025년 1월 1일이 다가왔다.
2024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2025년은 어떻게 보낼지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글 써보면서 즉각적으로 상기시켜보고 목표도 세워보려 한다~ ㅋㅋㅋ
2024년 한해 목표 및 그 결과를 되돌아보자
작년에 내가 목표를 세웠었나? 하고, 작년에 작성했던 회고글을 한번 봤다.
https://kth990303.tistory.com/470
이 글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
이 목표들을 보고 나니, 2023년 12월 당시에 내 자신이 떠올랐다.
그리고 동시에 매우 기뻤다.
왜냐하면, 현재의 나는 이 세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기 때문이다!
1. 2023년보다 발전한 2년차 (만 1년차) 개발자
확실히 말할 수 있다.
2023년의 나는, 지금의 나와 비교할 수 없다.
2023년보다 나는 훨씬 더 성장했다.
사실 최근의 나는 '아, 왜 이리 못하지?', '난 왜 이거를 놓치고 운영배포했을까?' 와 같은 생각이 많이 든적이 있다.
어떨 때는 속상하고, 어떨 때는 힘들고, 어떨 때는 자책하고.
그래서 힘든 적이 좀 있었다.
그런데, 2023년 12월 당시의 나는 더 아무것도 몰랐다.
회사 관련 지식들을 여기에 적을 수 없어서 상세히는 못적지만,
로그/모니터링 분석 능력, 유관 부서 및 팀 내 쿠폰/혜택 도메인 정책 등 2024년의 내 자신이 2023년의 내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나는 꽤 큰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덕분에 도메인 정책이라든지 성능테스트, 마이그레이션 방법 등 많은 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복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더 잘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2024년의 내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2024년의 나는... 내가 익힌 내용들을 충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이 2023년보다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을 배웠으나,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적어서 머릿속에 길게 남는건 좀 적은 느낌.
그나마 다행인 점은, 블로그 및 내 개인 메모에 기록한 내용들 덕분에 어느정도는 장기기억으로 챙겼다는 점이다.
따라서 2025년에는 내가 익힌 내용들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블로그/개인메모 등 천천히 되돌아보는 개인 시간을 많이 가져보고 싶다.
천천히 복기해보면서, 내가 놓친 부분이 있진 않았는지. 왜 이렇게 코드 및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작성했는지.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줄이고, 장기기억으로도 챙겨가보고 싶다.
2. 보라클라이머
2023년 당시, 2024년에는 내 자신이 나를 돌아볼 때 보라클라이머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내가 생각하는 보라클라이머란, 언제 가더라도 원데이 (하루) 1~2개 이상은 보라 난이도 문제 완등을 얻어오는 클라이머다.
이는 2024년 중후반에 달성했으며, 현재는 (연말세일 효과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하루에 5~10개씩 얻어오고 있다.
꼭 보라난이도 완등 개수가 아니더라도, 내 자신이 보라클라이머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ㅎㅎ
또, 클라이밍 대회도 많이 나가봤으며
중급난도에서 결승을 진출해보는 쾌거를 얻어보기도 했다.
홀드컵 결승은 2025년 1월인데,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 일정이랑 겹치지만 않는다면
결승에 나가보는 경험을 쌓아보려고 한다.
현재 나는, 어떤 대회를 나가도 초급/상급이 아닌 중급 난이도에 적절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24년에는 중급 부문으로 많은 대회를 나갔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상급 부문, 또는 최고난이도 부문으로도 한번 나가보고 싶다. (비록 상급에서 꼴찌를 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뱀의 머리보단 용의 꼬리를 좋아한다.
쉬운 난이도로 출전하여 여러 문제를 완등하는 것보다, 어려운 난이도로 출전하여 한문제도 완등하지 못하더라도 고수분들 보면서 감탄하거나 이러한 문제를 내가 만져보면서 언젠가는 이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희열과 기대감, 설렘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해서, 20대에 대회 상급부문에서 우수성적자 (상위 30% 이내 쯤?)에 들어가보는 쾌거도 얻어보고 싶다.
더 좋았던 점은, 2024년 초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큰 부상을 겪지 않았다는 것!
2024년 초, 손목 주상골 피로골절을 당한 적이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480
주상골이라는 부위가 정말 낫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짧게는 3~6개월, 심하면 수술 및 1년동안은 클라이밍은 커녕 잘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다행히 나는 피로골절이어서 그런지, 5주간 깁스 후 5주동안 보조기를 차면서
약 1~2달동안만 클라이밍을 쉬었다.
그 이후로는 크게 부상을 입은적이 없고 안클행클즐클 (안전한 클라이밍, 행복한 클라이밍, 즐거운 클라이밍) 했다!
좀 아쉬운 점은... 2023년에 나랑 같이 클라이밍하던 지인들 일부는 2024년에 부상으로 클라이밍을 접거나 중도 휴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는 부상 이후 복귀하면서 실력대가 확 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2025년에는 모두 다같이 행클하면서 대회도 많이 나가고 행사도 많이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년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상없이 즐클하고 싶다.
2025년엔,,, 조금 더 목표를 크게 잡아보고 싶다.
찐보라클라이머 and 문보드 v6 이상 클라이머 and 킬터보드 v8 이상 클라이머
2025에도 열심히 클라이밍해보자!
3. 성공적으로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기
현재 4-1까지 마쳤다.
정말 대견하다 내자신.
이제 2025년 3월에 4-2에서, 2학점만 들으면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다.
사실상 거의 끝난 것.
드디어... 끝나는구나.
우아한형제들 합격 소식을 듣고 입사준비할 때만 해도,,, 2학년이어서 정말 학교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새 학교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말,, 정말 기쁘다. (이제 학교 걱정 없이 클라이밍에 전념할 수 있다 ㅋㅋ)
2025년엔 아예 졸업해버려서, 학교걱정 없이 회사/클라이밍에 전념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목표
2024년을 되돌아보면서, 2025 목표까지 같이 세워버리긴 했지만 ㅋㅋ
여기에 한번 집약해서 적어보려 한다.
- 2024년보다 발전한 3년차 (만 2년차) 개발자
- 블로그 글 5개 이상 쓰기 (다만, 개수에 연연하지 않기. 개수에 연연하는 순간 목표달성 실패)
- 찐보라클라이머 and 문보드 v6 이상 클라이머 and 킬터보드 v8 이상 클라이머
- 클라이밍 대회 상급 or 최고난이도 출전해보기
- 학교 Goodbye 시키기
2번은 뭐지 싶을 수 있다.
위에 적은 '2025년에는 내가 익힌 내용들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블로그/개인메모 등 천천히 되돌아보는 개인 시간을 많이 가져보고 싶다.' 를 이루기 위한 목표설정이라 보면 된다.
단, 개수를 채우기 위해 여유없이 글 작성하는 것은 지양한다.
3번이 가장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
문보드 v6는,,, 사실상 취미 클라이머가 맞나? 싶다.
이루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지만 꼭 이뤄낼 것이다. 열심히 트레이닝할 것이다. 가보자!!
2025년은 (20+25)^2 년으로 매우 특별한 수를 가진 해라고 한다.
이런 수가 얼마나 더있을까... 너무너무 신기했다.
내 2025년도 돌아봤을 때 특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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