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ing Diary/Interview

[221204] 넥스터즈 22기 면접 후기 및 질문리스트

kth990303 2022. 12.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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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명 연합동아리 중 하나로 알려진 `넥스터즈`에 지원했다!

넥스터즈는 개발자, 디자이너와 연합해서 두달 간 몰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합동아리이다.

https://teamnexters.com/

 

NEXTERS : IT Community for Experts

 

teamnexters.com

넥스터즈 모집 프로세스

우아한테크코스 활동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지만, 넥스터즈를 통해 또 다른 개발자 네트워킹도 해보고 싶었다.

또, 우테코에서는 개발자끼리만 연합해서 프로젝트를 했었지만 넥스터즈는 디자이너와 함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넥스터즈에 지원했다.

 

간단하게 면접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넥스터즈의 서류 합격, 그리고 면접 일정 조율

서류 합격

서류 결과 발표 당일, 밤 11시 50분에 메일이 왔다.

아무래도 대학생/직장인 연합동아리이다보니 저녁시간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아 늦게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상당히 늦게 메일이 왔다.

이번 기수는 특히 지원자들이 굉장히 많아 더더욱 오래 걸린거라고 한다.

 

다음에 넥스터즈에 지원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아예 합격발표 다음 날 메일이 오리라 생각하는 게 맘편할 듯하다.

다행히 나는 서류 합격이었다!

 

합격자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는데, 개발자는 면접 일정이 12/3(토), 12/4(일) 중 하루였다.

나는 12월 3일 토요일에 개인 사정(교내 알고리즘 대회 KUPC 출제 및 운영진)으로 인해 하루종일 면접이 불가한 스케줄이었다.

 

면접 일정 안내

따라서 위와 같이 개인적으로 카톡을 보내어 일정을 조율했으며, 다행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면접 일정이 12/4(일) 오전 10시로 결정됐다!


면접 당일 후기

면접 시간은 총 20분이었으며, 면접관 3명 면접자 2명으로 이루어진 다대다 면접이었다.

CTO 두분, 백엔드 한 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으며, 면접자는 나 포함 총 2명이었다.

 

웃긴 건 같이 면접본 면접자가 이미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ㅋㅋㅋ 실제로 우테코에서 짧게 장바구니 프로젝트도 같이 했었고, 친하게 지냈던 형이었다ㅋㅋㅋㅋ 세상이 정말 좁다고 느꼈다.

 

우리 면접의 경우, 인성 질문 10분으로 진행한 후 기술 질문 10분으로 구성됐다.

질문 순서는 나 -> 다른 면접자 -> 나 -> ... 구조로 번갈아가면서 진행됐다. 

 

넥스터즈 면접 후기를 구글링했을 때, 질문 리스트들이 나와있는 후기글들이 꽤 많았었다.

동아리 면접이라 그런지 빡세게 잡진 않는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받은 면접 질문들도 적어보도록 하겠다.


Q. 넥스터즈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래 세 가지 이유를 주로 들었다.

- 디자이너와 함께 두달간 몰입할 수 있는 경험

- Kotlin/Java 실력을 키우고 싶어서

-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진짜 내 생각 그대로 답변했고, 후회 없이 잘 말했다.


Q. 팀원들이 중간에 지쳐서 의욕이 떨어졌을 때, 태현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다. 팀원들이 의욕이 떨어진 때에는 아무래도 조금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와 같이 답변했다.

하지만 넥스터즈 특성 상 짧은 시간 내에 개발을 해야되므로, 마감기한이 급박한 상황에선 최대한 화이팅하자고 복돋아볼 것 같다고 답변했다.


Q. 데이터베이스 인덱스란 무엇인가요?

인덱스 삽입/조회/삭제의 동작 원리와 시간복잡도 및 B-tree, B+tree를 얘기했다.

그와 더불어, 인덱스를 적용할 때 섣불리 도입하지 않고 실행계획을 살펴본 후에 적용한다고 대답했고 만약 Extra가 Using temporary거나 Using fileSort일 경우 쿼리튜닝 작업을 추가로 도입할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 다른 면접자에게는 인덱스의 종류를 물어봤다.

cluster index, noncluster index 외에 unique index, 복합 인덱스 등등을 잘 답변해주었다. 역시 우테코로 단련된 우리 둘.

 

다음 질문으로 멀티스레드 환경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DB 질문이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Q. 스프링에서 @Transactional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뭐가 있을까요?

예상 밖 질문이었다. 질문이 잘 이해가 안됐다.

@Transactional을 스프링에 적용하면 트랜잭션이 적용되는거지,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대체 뭐가 있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었다.

뇌정지가 왔고, 그 때 당시엔 잘 모르겠어서 readonly가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라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 후, 그거라도 말했다. H2 DB와 MySQL DB의 차이를 말한 것이다.

 

나중에 면접 끝나고 이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private method에 @Transactional이 적용 안되는 이유(proxy), protected method에 @Transactional이 적용 안되는 이유(JDK 다이나믹 프록시, AOP), 같은 클래스 내에 @Transactional 중첩해서 걸면 안되는 것(https://yeonyeon.tistory.com/283)을 물어본게 아닐까 싶다.

 

[Spring] @Transactional이 동작하지 않는다?😨

부제: 동일한 bean에서는 @Transactional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핵심 내용 바로가기 😎 문제 상황 줍줍은 자꾸만 사라지는 슬랙 메시지를 백업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줍줍에서는 신규 이용자들의

yeonyeon.tistory.com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쉬운 질문이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질문 의도 자체가 파악이 안돼서 헛소리를 했던 것.

차라리 면접관님께 `질문 이해를 잘 못했는데, 혹시 예시 하나만이라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한번이라도 물어볼 걸 그랬다.

 

그래도 이렇게 한번 실패를 겪고 복기하는 과정이 있어서 다행이다.

다음에 회사 면접이나, 동아리 면접에서 지금과 같이 질문이 이해가 안돼서 뇌정지가 오는 상황이 온다면 면접관님께 질문을 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Q. 태현님이 생각하는 협업에서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요?

다른 면접자한테 해당 질문을 했다가, 나한테도 동일한 질문을 하신 것이다.

 

나는 높은 가독성, 낮은 의존성을 얘기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코드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필수적이라 생각했다.

또, 의존성이 높을수록 유지보수하기 힘들어지고 변경에 유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존성이 낮은 객체지향 설계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마지막에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주석을 통해 코드에 설명을 붙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 이 부분에서 면접관님의 일침이 들어왔다. 팀 컨벤션에 맞게 결정해야된다고. 그렇다. 팀 컨벤션이 사실 제일 중요하다. 팀 컨벤션이란 전제 조건 옵션을 왜 안붙였을까? 후회했다.


인성질문을 위에 적은 것보다 1~2개 정도 더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질문이 지금 기억이 안나서 패스.

기술질문은 위와 같이 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론 참 아쉬웠다. 특히 아는 내용을 질문이해를 못해서 답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면접이었다.

 

기억에 남는 건 면접관으로 강승현님께서 들어오셨다. 넥스터즈 후기를 구글링하면 강승현님 블로그가 맨 위에 뜨는데, 블로그 주인분이랑 함께 면접을 치르며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 생각됐다. (면접관님은 나를 당연히 모르시겠지만...) 유명 블로거분과 면접을 본다니 내적 친밀감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꽤 반가웠다. 


인성 면접은 잘 본 것 같은데, 기술 면접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질문 이해가 잘 안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된 면접이었고 나름 성장한 것 같아 이 부분은 만족한다.

 

무엇보다 아는 형이랑 같이 면접봐서 그런지 신기하고 반가웠다ㅋㅋㅋ 같이 좋은 결과가 있었음 좋겠다.

 

+) 22.12.14 추가

합격했다 :)

12월 14일에 결과가 발표된다고 해서 솔직히 15일쯤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빠른 12월 14일 수요일 새벽 1시 35분에 결과가 나왔다 ㅎㅎ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많이 배워야겠다!

 

+) 넥스터즈 OT 및 첫째날 활동 후기

https://kth990303.tistory.com/409

 

[230107] 넥스터즈 22기 첫 세션 활동 후기

넥스터즈 22기 활동이 시작됐다! 작년에 우아한테크코스 활동이 마무리될 무렵, 나는 넥스터즈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백엔드 직군으로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면접 후기는 아래 링크

kth9903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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