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의 시간동안 우아한테크코스 레벨1 과정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강의 없는 시간에는 칼퇴할 수 있을 줄 알았지
미션, 회식, 보이는라디오, 학습로그 작성하다보면 시간 순삭이다.
다시 한 번 살펴보는 학습 목표
우아한테크코스 레벨1 공식 학습목표는 아래 내용으로 적혀있었다.
학습 목표
-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 문법을 익혀 프로그래밍하는 경험을 한다.
- 읽기 좋은 코드를 구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와 코드를 개선해 읽기 좋은 코드로 변경해 보는 경험을 한다.
- 자신이 구현한 코드에 대해 단위 테스트와 리팩토링하는 경험을 한다.
- 웹 프론트엔드에서 웹 백엔드까지 프로그래밍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험을 한다.
나는 정말로 학습목표를 잘 지켰을까?
크루들마다 각자의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학습 목표를 정말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학습 목표 그 이상으로 많은 학습을 우테코 크루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생각엔, 우테코 크루들 전원 위 학습목표를 충분히 잘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우테코 크루들은 게더타운에서 java, oop에 대한 토론을 일과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시간, 심지어 새벽에도 진행한다. (개발중독자 100여명들...)
(새벽 4시까지 토론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크루도 있었다... 그리고 한 리뷰어님은 토론이 끝난 이후에도 심심하셨는지 새벽 6~7시까지 코드리뷰를 이어서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통 많이 진행됐던 토론 내용을 아래에 적어보겠다.
- DAO와 repository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 상속과 조합 중 무조건적으로 조합이 좋고 상속은 좋지 못한 것일까?
- 추상클래스와 인터페이스는 어떤 때에 사용하면 좋을까?
- 파라미터에 final을 매번 붙여주는 것이 좋을까?
- 레벨1 미션 중 database와 연동할 필요 없는 미션 중에도 DTO가 필요할까?
- 널 오브젝트 패턴은 꼭 필요할까?
정답이 있는 문제도 있고 없는 문제도 있다.
특히 상속 쪽 내용은 로또 미션, 블랙잭 미션과 많은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크루들이 토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테코 크루들과 함께 있다보면 수업시간에 배운 자바문법, oop 설계 등을 익히는데에 그치지 않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상기시키고 더 깊게 파고든다. 덕분에 기억에 훨씬 오래 남게되며, 다양한 관점과 생각 또한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학습목표 1~3번에 해당되는 자바 문법, 리팩터링, 단위테스트에 대한 개념을 충분히 적용하고 학습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학습목표 4번은 체스미션 4~5단계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https://kth990303.tistory.com/295?category=909512
수업, 미션 과정뿐만 아니라 스터디도 진행하였다.
우테코 미션이 꽤나 빡셀 것을 예상하고 스터디를 아예 안하거나 딱 하나만 진행하려 했었는데, 정말 잘 생각한 것 같다.
실제로 블랙잭 미션부터 슬슬 빡세지더니, 체스 미션때는 굉장히 빡셌어서 스터디 하나만 진행하는 데에도 굉장히 벅찼었다.
그렇다고 아예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평소에 시간이 남을 때 탱자탱자 놀기만 했었을 듯하여 스터디는 딱 하나 정도가 좋은 듯하다.
특히, 스터디는 크루들의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확인할 수 있어 학습효율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하나정도는 진행하는 걸 추천한다.
레벨2 때에도 스터디를 하나 정도 진행하려 한다.
나는 이번 레벨1에서는 oop 개념을 공부하고 싶었고, 데일리 멤버들과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데일리 같은 크루인 호호가 주최한 '객체지향과 디자인패턴' 스터디에 참여하였다.
https://kth990303.tistory.com/298
놀 땐 확실하게 노는 우테코
우테코에 들어오기 전에는 하루종일 코딩만 하는 라이프가 시작될 줄 알고 긴장했었다.
미션 일정도 빡빡해보이고, 사람들도 코딩에 진심인 사람들만 있어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우테코에 있다보니, 내가 생각한 우테코와는 다행히 많이 달랐다.
우테코에서 코딩을 많이 하긴 하지만, 놀 때는 확실하게 놀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즐길 때가 많았다.
매일 아침 데일리미팅하는 크루들과 어느새 많이 친해져 회식도 하고, 방학 때 MT도 가고, 술도 마시고, (너구리 형에 의해) 덕몽어스도 하면서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다.
보이는라디오 연극도 진행했었는데 우테코 크루들이 상상 이상으로 끼가 많다는걸 느낄 수 있었고, 끝나고 나서 즐겁게 회식도 진행했다.
(데일리 회식, 보이는라디오 회식에 대해선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https://kth990303.tistory.com/277?category=909512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사진들, 술사진들이 많다.
대학교 새내기때처럼 정말 많이 놀고, 정말 많이 배운 듯하다.
방학 때 데일리 크루들과 신나게 벚꽃 구경 후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https://kth990303.tistory.com/297
마치며, 레벨2의 나의 목표
레벨2에선 본격적으로 스프링에 대해 배운다.
드디어 db, spring을 이용한 본격적인 웹개발을 한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설레고 두근거린다.
그리고 레벨2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강남으로 매일 출근할 생각에 반은 좋고 반은 벌써부터 걱정되기도 한다 ㅎㅎ
레벨2의 나의 목표는 레벨1 때와 동일하다.
- 코딩
- 운동
선릉캠퍼스로 오프라인 출근한다고 하여 벌써 데일리 크루들 일부와 헬스장도 알아봤다ㅋㅋㅋ
마침 기존에 다니던 헬스장도 3월 21일에 기간만료가 됐다.
호호랑 슬로랑 (그리고 가능하다면 매트랑 주디도~) 함께 레벨2 개강 전날 헬스장을 등록하고, 레벨2 때 꾸준히 헬스장에 다녀볼 예정이다.
레벨2 때도 레벨1 때와 마찬가지로 공부랑 운동하면서 바쁘게 살아보도록 노력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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