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터즈는 두 기수 이상 이수해야 수료 처리가 된다.
나는 22기 때 활동을 진행했으므로, 23기까지 활동을 해야 최종적으로 수료가 되기 때문에 이번 23기에도 활동을 진행했다.
22기 합격 후기 및 활동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kth990303.tistory.com/401
https://kth990303.tistory.com/429
이번에 23기 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목표는 아래와 같다.
힐링
정말 이게 끝이다.
22기 때에는 코틀린 실력 상승 및 네트워킹이 목표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 목표를 거의 달성할 수 있었다.
23기 때에는 곧 입사할 회사 업무랑 병행해야 하고, 계절학기랑 병행도 해야 되고, 현재 진행중인 사이드프로젝트 모카콩(https://github.com/mocacong/Mocacong-Backend) 이랑도 병행할 예정이라 매우 바쁘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23기 넥스터즈 활동은 22기보단 쉬엄쉬엄할 예정. (당연히 팀원들에게 민폐끼치지 않고 1인분 이상은 할 것이다.)
그리고 23기 때에는 실력상승보단, 나와 맞는 사람들과 함께 취미활동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실력상승은 회사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빡세게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넥스터즈에서는 개발만 하는 것도 즐겁지만, 최근에 맛들린 클라이밍을 같이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보려 한다. 실제로 넥스터즈 클라이밍 소모임을 만들었는데, 아래에 후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
넥스터즈 23기 첫 번째 세션 역시, 22기때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됐다.
22기 때와 조금 다른 점들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세션 시각이 한 시간 늦춰진 14~18시로 진행됐다
- 매번 장소가 달랐던 22기때와 달리, 23기는 장소가 SBA 아카데미로 고정됐다
22기 때에는 13~17시로 진행됐는데, 23기때는 점심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한시간 늦춘 14시로 진행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이다. 실제로 13시에 진행하면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1시반쯤까지 점심을 먹고 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22기 때 장소가 고정되지 않았아서 아쉬웠다는 피드백이 있었는지, 23기때부터는 장소가 학여울역 인근인 SBA 아카데미로 픽스됐다. 우리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살짝 아쉽지만(ㅋㅋㅋ) 매번 장소 확인을 하지 않아도 돼서 덜 번거롭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장 놀랐던 점은 이번 FE 경쟁률이 정말 치열했다는 점이다.
개발자 전체 경쟁률은 22:1, 디자이너는 14:1이었는데, FE 경쟁률이 무려 43:1 이었다고 한다!
1~22기 시니어 회원들 중에서 FE 직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의 23기 참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3: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신입 회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내가 서버 개발자여서 한 번 다행, 22기 때 미리 들어와놔서 두 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ㅎㅎ
이번 23기 웰컴 키트이다.
22기 때에는 명함을, 23기 때에는 마우스패드와 스티커, 텀블러까지 굿즈로 제공해주었다.
이번 23기가 돈이 많다는 썰을 들었는데 사실일지도..? ㅋㅋㅋ
사진은 우테코 4기 때 함께 진행했던 수달(https://github.com/her0807)이랑 함께 찍었다.
텀블러 2개 모두 내꺼가 아니고 하나는 수달꺼..
수달은 나랑 우테코 4기를 함께 했고, 현재 회사에서 서버개발자로 약 4개월 째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다니면서 넥스터즈를 어떻게 하는거지... 대단하다.
23기 때에는 위 10가지 아이디어가 최종적으로 선정이 됐다.
나는 이번에 학교선배이자 지난 22기를 함께 했던 샤인(https://github.com/zbqmgldjfh) 과 함께 팀활동을 하기로 했다. 샤인 형이랑 그동안 학교 수업도 많이 듣고 연극도 보고 술도 마시면서 친하게 지냈지만, 같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은 이번이 첨이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
우리는 최대한 MVP 기능을 작게 가져가서 4주만에 배포를 끝내는 걸 목표로 잡았다!
진짜 MVP 가 작은 것이, 링크 저장 및 조회 기능이 끝이다..!!!
API가 최대 10개 이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ㅋㅋㅋ
MVP가 작은만큼 타이트하게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샤인이 반쯤 정신이 나간게(?), 팀 소개를 할 때 `우리팀은 탈주해도 됩니다!! 힘들면 탈주 가능! PM도 탈주 예정입니다~~` 라고 발표했다(...) 근데 오히려 그게 매력포인트였는지,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 팀에 지원을 해주셨다ㅋㅋㅋ
실제로 2주차에 샤인이 일이 있어서 탈주할거라고 한다. (PM이 제일 먼저 탈주하는 평화로운 linkllet 팀)
덕분에 다음주에 있을 팀 기획 발표는 내가 해야 된다. 이걸 핑계로 다음에 뭐 좀 사달라고 해야겠다 ㅎㅎ
우리 팀은 iOS 2명, Android 2명, 서버 2명, 디자이너 2명으로 구성돼있다.
직장인 절반, 대학생 절반으로 이루어져있는 팀이었으며, 각 파트 구성원 1명은 직장인, 1명은 대학생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서버만 2명 모두 대학생... ㅋㅋㅋㅋ 샤인이 잘하니까 믿는중 ㅎㅎ)
세션이 끝나고 난 후
세션이 끝나고 하남돼지집에서 1차 전체회식을 진행했다.
배고파서 빠르게 먹으면서, 팀원들과 대화하느라 따로 사진을 안찍은게 함정ㅋㅋㅋ
다음에는 한 컷이라도 찍어놔야겠다.
1차가 끝나고, 우리 팀 전원은 2차에 참여했다.
2차는 조용하게 얘기하기 좋은 오뎅과사케 술집에 들어갔다. 나는 술을 마실 수 없어 사이다 위주로 마셨지만, 다들 소주와 하이볼을 마시면서 회포풀기도 하고 취중진담도 하는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진짜 별별 얘기를 다한 것 같은데 그러면서 친해져서 좋았다 ㅎㅎ
여담으로 2차도 사진을 안찍었다... 다음에는 블로그를 위해서라도 진짜 한 컷이라도 찍어야겠다.
10시까지 다들 즐겁게 대화하고, 각자 집으로 귀가했다.
개발자분들 중에서, 나랑 비슷하다고 느낀 분이 한분 있었다. 약간 개발개그 좋아하고 개발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시는 분이 있었는데, 나도 평소에 썰렁한 개발개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맞지 않을까 기대된다 ㅎㅎ (나중에 그 분께 이 글 보여드릴 예정이다ㅋㅋ)
그리고 대화하면서 느낀 점은, 이번 팀 무언가 든든하다! 였다. 넥스터즈 분들이니까 고수의 향이 나는 것은 당연한데, 그거 외에도 무언가 든든함이 느껴졌다. 책임감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무언가 든든했다. 앞으로 진행을 계속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벌써 기대되는 팀이다.
직장인이 되면, 많이 찌들고 힘들 수도 있다는 썰을 들었다.
회사에서는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개발에 흥미를 잃는 분들도 많다고.
만약 나 역시 그렇게 된다면, 넥스터즈가 나에게 있어 개발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는 동아줄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클라이밍 소모임 만들기
이번 넥스터즈 23기 분들의 노션 자기소개를 보면서 느낀 점은, 클라이밍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어떤 한 분은, 자기소개를 `초록클라이머` (더클라임 클라이밍 암장에서 초록색 난이도를 푸는 클라이머) 라고 하는 분이 계셨다.
나 또한 최근에 클라이밍에 입덕해서 엄청난 흥미를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기회다! 싶어 바로 클라이밍 소모임을 만들어봤다.
위와 같이 넥스터즈 전체 단톡방에 톡을 올려 클라이머를 모집했다.
실제로 클라이밍은 혼자서 할 때도 재밌지만, 여럿이서 같이 루트를 고민하고 푸면 더욱 재밌어진다. 마치 알고리즘 푸는 PS처럼 말이지.
넥스터즈를 클라이밍동아리로 바꿔버리는 것이 내 계획이다 ㅎㅎㅎ
참고로 아무도 안오면 대참사가 날 것 같아, 미리 1~2명 정도는 영입해놨다.
(초록클라이머로 소개하신 분은 가장 먼저 인스타 DM으로 섭외해놨다ㅎㅎ)
다행히 몇몇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으며, 총 7명이서 소모임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넥스터즈에서 신나게 클라이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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