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ra/NCP

[NCP] Naver Cloud platform (NCP) 1개월 이용 후기

kth990303 2023. 3. 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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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터즈 동아리에서 20만원 상당의 NCP 크레딧을 제공해줘서 1개월 간 Naver Cloud Platform을 이용해볼 기회가 생겼다.

 

넥스터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및 동아리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https://kth990303.tistory.com/429

 

[Nexters] 넥스터즈 22기 최종 이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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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터즈 동아리에서 출석체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NCP의 Storage, Public IP, Cloud DB for PostgreSQL, VPC Server, Global DNS를 이용해보았다.

위와 같은 서비스들을 이용했다.

현재 나는 2월 초부터 지금까지 약 14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사용한 상태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금까지 NCP를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좋았던 점

한국어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

NCP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한국 기업인 네이버(Naver)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대여 서비스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기능에서 한국어를 지원해준다.

 

Cloud For MySQL DB 사용 가이드 일부 캡처

외국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는 영어로 설명이 돼있는 반면, NCP는 문서들이 한국어로 되어 있어 한국어가 익숙한 우리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타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엔 구글링 결과로 뜨는 한국어 블로그들을 많이 참고한 반면, NCP를 사용할 때엔 문서가 한국어로 돼있어 문서를 참고하는 것만으로 세팅이 비교적 쉽게 가능했었다.

 

또, 여러분이 모두 알고 있는 외국에서 유명한 A사의 클라우드와 사용법이 거의 동일하다. A사의 EC2는 NCP에서의 Server, A사의 RDS는 NCP에서의 Cloud DB, A사의 Route 53은 NCP에서의 Global DNS. 그렇기 때문에 타 클라우드 사용 경험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NCP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편리하고 빠른 문의

위에서 설명한 장점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한국 기업에서 운영하다보니 문의 역시 한국어로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평일 근무시간대라면 빠른 시각 내에 문의답변이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의내역 일부 캡처

나의 경우는 NCP의 Global DNS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조금 헤맨 경험이 있었다.

루트 도메인으로 사용이 안돼서 문의를 넣은 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레코드가 아닌 www레코드를 사용중이었던 것.

해당 과정을 참고하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https://kth990303.tistory.com/425

 

[NCP] Global DNS로 Aws Route 53처럼 가비아 도메인 붙이기

Naver Cloud Platform에서는 퍼블릭 ip 대신 구입한 도메인 주소로 라우팅할 수 있게 해주는 Global DNS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NCP에서의 도메인 붙이는 방법은 Aws Route 53에 비해서는 비교적 간단하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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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NCP 측에서의 친절한 답변 덕분에 해당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 답변이 오기까지는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어가 약했던 나에게, 한국어로 편리하게 문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아쉬웠던 점

타 클라우드 대비 아쉬운 성능 (2023년 3월 기준)

NCP에서는 타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프리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버를 제공해준다.

성능은 A사의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vCPU 1개, RAM 1GB에 해당된다. 다만 디스크 크기에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A사는 약 30GB까지 제공해주는 반면 NCP는 50GB까지 제공해준다.

 

그럼 NCP가 저장소도 더 크게 지원해주는데 왜 `아쉬웠던 점`에 성능을 적고 있을까?

바로 2023년 3월 기준, 동일 하드웨어 성능 대비 타 클라우드에 비해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이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jar파일을 빌드할 때 RAM 1GB는 상당히 부족한 크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swap file을 땡겨와서 디스크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문제는 이 때 발생했다. A사의 프리티어 성능 EC2에서는 swap 메모리(약 4GB)를 가져오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거의 1분 내로 빠르게 진행이 됐던 것으로 기억. 이는 G사의 클라우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NCP 프리티어에서의 micro 서버에서는 swap 메모리(약 4GB)를 가져오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약 5~10분 정도가 소요됐던 것으로 기억. 성능은 아직 타 클라우드 대비 부족한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서버 반납

결국 micro 서버는 느린 성능으로 인해 반납했으며, 현재는 비교적 성능이 좋은 VPC Server 중 2vCPU, RAM 8GB 서버를 이용중이다. 


타 클라우드 대비 비교적 적은 레퍼런스

2019 ~ 2022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21228091202

레퍼런스가 타 클라우드 대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아직까지 국내 기업이 운영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사실상 외국에서 운영하는 A사의 클라우드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NCP는 가이드 문서가 한국어로 돼있어서 비교적 쉽게 세팅이 가능한 점, 구글링을 했을 때 레퍼런스가 적지만 아예 한국어로 된 포스팅이 없지는 않다는 점 덕분에 이용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마치며

NCP가 현재 날짜 기준, 타 클라우드 대비 성능이 아직까지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인 듯하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 대부분이 NCP의 단점으로 흔히 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한국어로 가이드 문서가 친절하게 되어 있다는 점, 문의를 한국어로 할 수 있다는 점들은 확실히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아직 많은 기능들을 사용한 것은 아니어서 편리성, 가격 면에 비해서는 언급을 최대한 삼가하였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Global DNS, RDS는 A사의 클라우드에 비해 싼 편인 듯하고, 서버 비용은 A사의 클라우드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인 듯하다.)

 

이번 기회에 NCP를 사용해보면서 앞으로도 NCP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문서가 한국어로 돼있고, 빠른 문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여러 실험적인 인프라 세팅을 시도해보려 한다. Nginx를 사용하는 웹서버 대신 Load Balancer를 이용하여 Alternative Web Server를 둔다든지, 다중 WAS 환경을 경험해본다든지 등등. 데브옵스 관련 다양한 공부를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A사 클라우드의 비싼 가격 및 복잡한 성능이 진절머리나는 경우, 클라우드 사용 경험이 비교적 적은 편일 경우, 또는 실험적인 인프라 세팅을 희망하는 경우에, 친절한 문서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어로 빠르게 문의가 가능한 NCP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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