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격적으로 우아한테크코스 4기 수업 및 미션이 시작되는 날이다.
우테코가 꽤 바쁘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바빴다.
하지만 그만큼 우테코 크루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제에 비해 어느정도 어색한 분위기도 조금씩 풀어지고, 페어 팀원 분과 깃허브 맞팔을 맺기도 하였다 ㅎㅎ
오늘 하루,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어떤 일정을 보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10:00 데일리 미팅
우아한테크코스는 월요일 13~18시, 화요일 10~18시 근무이다.
따라서 10시부터 일정이 시작됐으며, 오늘부터 매일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째날에 아이스브레이킹 때 결정된 팀으로 레벨1동안 미팅이 진행되며,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서로 어색해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자기소개 사진을 너무 잘나온 걸로 첨부했었는데, 캠이랑 사진이랑 너무 달라서 사람들이 당황해했을 것 같다.
(근데 핑계를 하나 말하자면 캠에서 눈이 좀 더 작게 나오긴 한다)
그래서 군입대 전에 찍은 사진이라고 밑밥을 깔았더니... 군생활 때 프리코스 준비를 열심히 한 모범생 이미지로 낙인이 돼버렸다...ㅋㅋㅋㅋ 다들 반응도 재밌게 잘해주셨고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자기소개는 '성장하는 마라토너'를 어필했는데, 크루분들 중에 러닝을 좋아하는 분이 한분 더있었다! 나중에 기회되면 같이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10:30 포비의 수업
미션 진행을 위한 인텔리제이 환경설정 작업, 그리고 페어프로그래밍 예비 연습을 진행하고 페어프로그래밍 팀원을 결정하는 시간이었다.
내 팀원은 알렉스였다.
java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셨으며, 나중에 포스팅에 언급하겠지만 내가 알렉스에게 많이 배움을 받았다.
불변객체, java api, Collections 내용들뿐 아니라, intellij 단축키와 기능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다.
12시 30분부터 14시까지 점심식사 시간을 진행하고 14시에 수업이 이어서 진행됐다.
14:00 페어 프로그래밍 워크숍
페어 프로그래밍 장점에 대한 워크숍이었다.
페어 프로그래밍은 언제 진행하면 좋을까? 코치 준이 생각할 때엔 '두렵거나 지루할 때' 페어 프로그래밍이 효과가 좋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테코를 하면서 '두려울 때'는 많아도 '지루할 때'는 별로 없을 거라고 덧붙여주셨다ㅋㅋㅋ)
페어 프로그래밍을 간단하게 연습 겸 진행해보면서 느낀 점을 github issue (자세힌 안봤지만 맞는 것 같다.) 에 작성하고 오늘 일정은 여기서 끝이 났다.
하지만, 오늘 일정만 끝이 난 것이지, 해야 할 것은 많이 남아있었다.
16:00 보이는 라디오 회의
우아한테크코스에는 '연극'이 존재한다!
바로 우테코 크루들이 프로그래밍 관련 연극을 만들어 진행해보는 것이다.
최대한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만한 주제로 4~5분 가량으로 진행할 수 있게 시나리오 및 시놉시스를 작성하고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연극 대신 영상을 만들어서 '보이는 라디오' 처럼 진행해보도록 하기로 하였다.
팀이 짜여졌는데, 여기서 나와 페어 팀원인 알렉스도 한 팀이었고,
다양하고 멋진 팀원분들 총 8명이랑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18시까지 노션으로 아이디어 회의, 시나리오 틀 만들기, 시놉시스 작성 등을 진행하였다.
오늘은 주제 및 시놉시스 작성을 완료했고,
금요일 미션 첫 PR 제출 기한이 지난 저녁시간 쯤에 시나리오 회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하였다. (금요일도 야근(?) 확정)
19:00 페어 프로그래밍
우리가 진행해야 할 미션은 문자열 덧셈 계산기, 자동차 경주 미션이었다.
대신 프리코스때보다 더욱 더 조건이 빡세졌으며, TDD로 작업을 진행해야 했었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페어를 진행하다보니, intelliJ의 code with me 플러그인으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알렉스 노트북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5분 간격으로 Navigator(코드를 리팩토링해주고 지켜봐주는 사람), Driver(코드를 타이핑하는 사람)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하였다.
처음 30분 동안은 code with me 버그가 발생해서 꽤나 환경세팅에 고생했었다.
환경 세팅 이후에 22시까지 문자열 덧셈 계산기 미션만 진행해보는 것으로 하였다.
어렵지 않은 간단한 주제였으나,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서로 구현로직 방향을 맞추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같이 페어로 미션을 진행하다보니 서로 피드백해주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었고, 에러도 재빨리 발견할 수 있었다.
indent 조건이 2 에서 1로 줄어들었고, 라인 수는 10라인 이하로 지켜야 됐기 때문에 더더욱 빡센 느낌이었다.
페어 팀원이었던 알렉스가 java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Collections 메소드 기능들, String api 기능들 소개를 많이 해주었다.
그리고 test failed가 뜰 때, 알렉스가 왜 failed가 떴는지 빠르게 파악해주어서 빨리 버그를 수정할 수 있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java 불변객체, Collections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고, 포비가 추천해준 java 기본서랑 이펙티브 자바를 통해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이렇게 10~22시까지 우테코 일정을 진행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아직은 크루분들과 어색하기도 하고, 미션 진행도 많이 되지 않아 실력상승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지만,
내가 java 본질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느꼈고,
크루분들과 어색함도 서서히 깨지고 있기 때문에
꽤 긍정적인 하루였다.
앞으로 리뷰어분께 코드 피드백 및 리뷰도 받고, 데일리 미팅과 보이는 라디오도 계속 진행하다보면 훨씬 더 많이 성장하고 재밌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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