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우아한테크코스 4기

[220614] 우아한테크코스 레벨2 후기

kth990303 2022. 6.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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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레벨2가 끝났다. 

레벨2는 레벨1보다 짧은 기간동안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레벨1보다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개인적으로 나는 힘든 만큼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레벨2 때엔 스프링, aws 배포, 프론트와의 협업 등을 했는데, 이 과정 속에서 나는 cs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네트워크, 운영체제, 리눅스 명령어의 필요성을 레벨2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우테코와 함께 매주 1회 이상 러닝 인증, 알고리즘 스터디를 병행했던 것이 조금 힘들었긴 했지만, 둘 다 챙길 수 있었어서 만족스러웠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우테코 후기 및 회고를 매주 작성하지 못했던 점이다. 레벨1 때에 비해 회고글 수가 상당히 적어졌고 텀은 길어졌다. 학습에 쫓겨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하지 못한 것인데, 휴식을 취하고 레벨3 때에는 자주 쓸 수 있을만한 내 자신이 됐음 좋겠다 ㅎㅎ


레벨2의 목표를 난 잘 지켰는가?

이쯤에서 다시 한 번 레벨2 목표를 보자.

1~3번은 어떻게 보면 우테코 커리큘럼을 잘 따라갔다면 무조건 하게될 수밖에 없는 거라 생각한다. 물론 어느 정도로 이걸 잘 익혔는지는 개인의 가치관 및 목표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번 목표는 개인적으론 괜찮게 학습했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미션에서 외부 라이브러리 (jgrapht)의 의존을 도메인과 서비스에서 최대한 피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쓸 수 있는지 배웠고, 장바구니 협업 미션에서 jwtTokenProvider, Interceptor, ArgumentResolver를 이용하여 인증/인가 관련 기술을 미션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경험이 이번에 처음이었기 때문에 되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3번 목표대로, 장바구니 협업 미션을 통해 aws에 배포하고 운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aws를 다뤄본 적도 사실 난 처음이었는데, 우테코에서 로컬 -웹 인스턴스 public - db 인스턴스 private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배워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 정도만 해도 학부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은 문제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aws 책 관련해서 하나 빌려서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4번 목표가 이번 레벨2의 큰 관문이라 생각한다. 난 정말 본인만의 학습 방법을 찾았는가? 레벨2를 통해 느낀 점은... 소통의 중요성이다. 미션에서는 다행히 외부 라이브러리, aws 등등 새로운 것에 대해 알려줬기 때문에 적용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없이 나 혼자 개발을 한다면? 아마 내가 알고 있는 기술들만 총동원해서 사용하려 하고, 새로운 기술 자체를 알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됐다면 일단 한 번 샘플 코드를 보며 적용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열심히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 열심히 사용하면서도, 소통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기술이라도 누군가는 이 기술의 A라는 부분을, 누군가는 이 기술의 B라는 부분을 인지하면서 다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을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학습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우테코에 들어오기 전과 후 나의 가장 다른 점이기도 한 것 같다.

 

 

레벨2 진행 과정 및 회고는 여기까지!

이제부터 나올 내용들은 실컷 놀았던 얘기 뿐이다.


레벨2 감동크루, 그리고 회식

마지막 장바구니 협업미션을 포키랑 같이 페어로 진행하게 됐다. 이 때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 포키가 이 점을 감동크루 사연으로 접수해주었다! (참고: https://kth990303.tistory.com/338)

왼쪽 사진은 그린론이 찍어서 보내준 것이다.

그린론이 수상식에서의 내 모습을 도촬해주었다^^...

 

아무튼 덕분에 감동크루 수상식에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다. 받을 줄 모르고 잠옷같은 체크무늬바지에 반팔티 아무거나 편하게 입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꾸며 입을걸...

덕분에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난 우테코에서는 감동크루상 못받을줄 알았다. 나중에 포키한테 커피 사줘야겠다 ㅎㅎ

 

보상으로 커피 쿠폰을 받았다~~ 나중에 브리한테 제일 비싼 커피를 사달라고 해야겠다 ㅎ

편집하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다...

백엔드 전체 회식도 다녀왔다!

1차 때 제이슨이 통크게 비싼 고깃집을 쐈는데, 내가 늦참해버려서 1차때 사진이 없다...

2차 때 다같이 신나게 술먹고 그동안의 한을 다 풀었다.

 

여담으로 이 날... 3차까지, 새벽 2시까지 먹었던 듯하다.

진짜 우테코 사람들이랑 술마시면 기본이 막차, 늦게까지 마시면 첫차 이후가 디폴트가 된 것 같다. (오히려좋아)

앞으로는 2시쯤에 N버스 타고 집가야지... 2시가 딱 적당한듯^^


레벨1 브리조 MT

지난 번에도 레벨1 브리조끼리 MT를 다녀왔지만, 이번에도 다시 한 번! MT를 다녀왔다.

당일에 나는 코틀린 스터디가 있어서 늦참하느라 보쌈을 한 점도 못먹었다... ㅜㅜ

19시쯤 허겁지겁 달려가서 남은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늦참죄가 있기 때문에 나는 집에서 아껴먹는 위스키인 '와일드터키 8년산'을 들고갔다~~

다들 와일드터키 먹고 향과 맛에 반해버렸다. 50.5도의 야생 칠면조와 함께 캠프파이어 감성을 느껴보라고~~

참고로 위스키 마시기 전에 매트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방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매트는 이걸 한 입도 못마셨다ㅋㅋ

 

내가 이 때 막 술이 404 not found니까 201 created 하자고 했다가 http method충이라며 욕을 엄청 먹었던 것이 기억난다. 다들 재밌었으면서 ㅎㅎ 

 

레벨2가 다들 힘들어서였는지 진솔한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었다.

레벨2 때 어떠한 점들이 힘들었는지에 대해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러한 얘기를 서로의 마음을 열고 얘기하다보니 다들 조금씩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 때 위로한답시고 (개인적으론 정말 찰떡이라 생각했던) 은유법을 썼었는데 다들 만족(...한거맞지?^^)해 했던 기억이 난다.

 

 

토닉형이 위스키들을 아주 빠르게 흡입하다가 저 멀리 가버렸다... 

토닉을 위해 우리가 절을 해주었다.

다음날에 토닉은 이 동영상을 보고 아주 고맙다고 하였다^^~~~

새벽에 망원한강공원에서


아무튼 결론은! 레벨 2는 전반적으론 만족스러웠다.

다만, 시간에 쫓기듯이 미션을 하느라 내 스스로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책을 읽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음악 들으면서 힐링을 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레벨3, 레벨4 때는 어떻게 될까? 오히려 더 바빠져서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뭐, 그래도 힘들진 않았고 조금 아쉬울 뿐이다. 힐링이나 독서는 우테코 끝나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방학 때 맛보기로 힐링 좀 하고, 나머지 힐링은 우테코 끝나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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