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My Diary (PS, 대회후기)

[211031] 백준에 잔디 기능이 생겼다 + 나의 백준일지

kth990303 2021. 10. 31. 18:25
반응형

백준에 새로운 잔디 기능이 생겼다.

오늘 백준님께서 새 기능을 추가 후 배포하셨다.

오호 정말 열심히 달린듯?

 

solvedac 잔디와 백준 잔디는 거의 동일하지만,

대회 때 문제를 푼 경우, solvedac는 대회가 종료된 이후 처음 제출한 날에, boj에는 대회 당시에 제출한 날에 잔디가 채워지는 점 주의하자.

 

또한, boj 잔디는 아직까진 별 이득이 없지만, solvedac 잔디는 (1<<i)일 연속으로 채울 때마다 뱃지를 주며, 특정 일수마다 배경을 주기도 하므로, 아직까진 solvedac잔디를 목표로 채우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인다.


백준 잔디와 함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아래부터는 kth990303의 과거 백준일지이므로, 글이 상당히 깁니다.)

 

 

2020년 1월, 3월에는 왜 채워져있는지 잘 모르겠다.

저 때 내 기억상으론 Hello World 컴파일에러 띄워서 포기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AC를 받긴 받았었나보다.

 

2020년 7월부터 엄청나게 달렸었다.

저 때는 백준 티어라는 것도 모르고, 학교에서 C언어로 간단한 알고리즘 짜본 게 다였어서 아무 생각없이 브론즈 문제들만 풀던 때였다. 학교랭킹 높이려고 엄청 쉬운 브론즈문제들을 풀기도 했고, 엄청 어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내 실력이 그 때 당시 시간복잡도, 알고리즘을 1도 몰랐던 때였어서, 어려운 문제인줄 모르고 들이댔던 기억도 난다 ㅎㅎ

 

7~8월달에 잠깐 SI 회사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숙소에서 쉬지 않고 ps를 하고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 때 나를 엄청난 모범생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좋은건가 나쁜건가...

 

2020년 10월에 군입대 때문에 훈련소에 갔기 때문에 1~2달간 텅 비어있다.

이후, 훈련소 수료 후 자대배치받은 후에 폰으로, 그리고 노트북으로 조금씩조금씩 문제를 풀어와 어느새 오늘이 됐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2020년 12월에는 특정 알고리즘(그래프, 수학)에만 강했었기 때문에 약한 알고리즘(dp, 백트래킹, 투포인터 등)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당시 그래프는 골드를 풀고 있는데, dp는 실버 하위도 겨우 푸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2021.04.까지는 이 과정을 반복한듯?

 

2021년 4월부터는 실버상위~골드 하위 문제들을 랜덤하게 뽑아 연습을 돌리거나, 코딩테스트, 코딩 페스티벌 등의 대회를 많이 참여하였다. 역시 직접 몸소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는 듯하다. 실제로 이 때 내 티어는 플레티넘이었지만, 압박감+시간제한이 주어진 상태에서 나는 골드 중하위도 못푸는 경우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꾸준히 연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알고리즘을 써야할지 익숙해지면서 유형화가 되면서 티어가 잘못 매겨진 골드를 제외하곤 겁나지 않게 됐다.

 

2021년 10월 현재, 대회에서 골드를 해결할 확률이 꽤 높아졌으며,

구현 문제를 많이 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코딩을 해왔었기 때문인지, 구현 실력이 확 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예전에 삼성 코테기출 구현문제를 풀 때랑, 현재 삼성 코테기출 구현문제를 풀 때 체감난이도가 확연히 달랐다.

 

플레티넘 중위~중상위는 재밌게 도전해볼만한 난이도가 됐으며,

플레티넘 하위~중하위 문제들은 평소에 문제를 골라풀 땐 심심치않게 풀리는 정도가 됐으나, 아직까진 대회에서 해결할 확률이 높진 않다. 

앞으로 더 다양한 경험 + 복학하면 수학 수업들을 많이 경험하면서 ps 실력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ps에 진심인건가 진짜...)


잔디가 생기니까 뭔가 백준을 좀 더 자주하게 되는 듯하다.

이대로 쭉쭉 풀어서 1500 solved, 2000 solved도 달성했으면 좋겠다 ㅎㅎ

 

 

+) 덤으로 github도 할로윈 색깔로 잔디가 채워져있다.

작년엔 군대, 제작년엔 깃허브, 백준 존재 자체를 몰랐어서 이런 걸 보는게 오늘이 첨이다. 신기 ㅎㅎ

현재 밖에 나가지 못하는 나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같은 느낌이라 약간 슬프다...

반응형